국정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에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, 또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전직 원장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지원, 서훈 전 원장이 그 대상인데요. <br /> <br />박지원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, <br /> <br />서훈 전 원장은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합동조사를 강제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고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작년 9월 서해 연평도 인근 해역 어업지도선에 탔다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. <br /> <br />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사살됐고, 시신도 불태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과 국방부는 당시 이 씨가 자진 월북하려던 것으로 추정했지만, 최근 입장을 번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도 지난달 TF를 꾸리고 해당 사건 진상 규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박지원 당시 국정원장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한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은 이와 함께, 이보다 한 해 먼저 일어난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11월 정부가 동해에서 나포한 북한 어선의 선원 2명을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도망쳤다는 이유로 북으로 돌려보낸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은 조사 결과, 서훈 전 원장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로 조기에 종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박지원 전 원장은 국정원법 위반과 공용전자기록등손상죄로, 서훈 전 원장은 국정원법 위반과 허위 공문서작성죄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국정원이 받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 생산처의 첩보가 삭제되느냐며,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할 원장이 아니라는 말로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으로 수사가 진행된다면 그 파장이 주목되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여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을 향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거셉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 말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는 모두 59명에 이른다, 후임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배려하기는커녕 낙하산 인사로 알박기를 한 저의가 뭐냐며 최종 책임자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정부와 정책 보조를 맞춰야 할 공공기관과 공기업 경영진이 전 정권 사람들로 채워져 국정 운영의 동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070810222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